옛날부터 봉수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해온 통신수단을 말하며,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이 곳 마천산 봉수대는 경상도 동래에서 한양을 잇는 제 2로의 간봉으로서 조선시대 초기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쪽 화원 성산봉수의 연락에 응하여 북쪽 칠곡 각산봉수로 연락하였으며 오장 2명과 봉군 6명이 상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봉수의 신호전달방법은 오거법으로 평상시에는 1개, 이상한 선박이 나타나면 2개, 가까이 오면 3개, 국경을 침범하면 4개, 접전이 일어나면 5개로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