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그늘은 신천변에서 약 30m정도 떨어져 있으며 신천과는 완만한 경사면을 이루면서 연결되나 바위그늘 뒤쪽은 비교적 경사가 급한 산사면이다. 

바위그늘의 크기는 가로 8.5m, 높이 3m정도이며, 재질은 화강암이다. 형태는 전체적으로 앞쪽이 좁고 뒤로 갈수록 폭이 넓어지는 평면사다리꼴 모양이다. 앞은 비교적 편평하며, 측면에서 보았을 때 위쪽이 아래쪽보다 약 2m정도 돌출되었고, 30도 가량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있어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지붕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2000년 12월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시행한 결과 청동기시대 무문토기편, 갈돌, 긁개 등과 삼국시대 토기편, 고려·조선시대 자기편 등이 확인되었으며 출토된 유물은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