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각은 1958년 지방유지들이 효부 성주이씨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지금의 다사읍사무소 맞은편 국도 30호선 도로변에 세웠던 것을 국도확장 사업으로 인해 철거될 위기에 놓이자 2000년 2월 달성군에서 원형 그대로 이곳으로 옮겨와 세우게 되었다. 효부 성주이씨의 효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효부 성주이씨(1884~1944)는 평소 남편 김영근에게 이르기를 “자식으로서 부모를 봉양할 책임이 장남 차남 구별이 있겠습니까? 부모를 모시고 와서 당신은 물고기를 잡거나 나무를 하고 저는 베를 짜고 방아품을 팔면 부모님을 봉양할 수 있을 겁니다.” 라고 하고 남편과 함께 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효도하기를 수년을 하루같이 하였다. 시어머님이 반신불구로 누워계신 15년 동안 끊임없이 대소변을 받아내고 깨끗이 하여 불결한 냄새가 없게 하였으며 여름에는 시원한 곳에 모셔다가 부채를 부쳐드리고 겨울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방을 따뜻하게 하였으며 밤이면 밤마다 별을 향하여 불효한 죄를 빌었다고 한다.